인터넷 익스플로러 9 블로거 간담회 - 첫 술은 달콤했다. 그 다음은? 기술가정(Gearz)

크롬 때려잡으러 온 장도리?

인터넷 익스플로러 7 개발을 시작한 이후로 브라우저 전쟁은 계속되어 왔습니다. 과거 인터넷 익스플로러 7, 8이 모질라 파이어폭스를 상대하기 위해 만든 브라우저라 하면, 이번에 출시한 인터넷 익스플로러 9은(는) 구글 크롬이라는 날렵한 경쟁자를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인상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내 화면에 뜬 행사 안내

인터넷 익스플로러 9(이하 IE9) 베타 1이 공식 출시된 그 날 저녁,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연 블로거 간담회에 초대받아 갔습니다.  헌데 와 보니까 아직 시작 전 이었습니다. 제가 도착한 시각은 오후 6시 즈음이지만 시작은 오후 7시였습니다. 안에서는 뷔페 음식 준비와 더불어 발표 준비를 하고있었습니다.

체험부스(?)에는 사진과 같은 노트북이 한 대 놓여있었습니다. 원래 국내 포털 사이트가 메인이었지만 제가 Bing 사이트를 연 후 찍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답게 Bing을 우대해주시죠?

이석현 부장님의 인삿말과 함께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인삿말은 몇 분짜리였지만 "po파워wer블로거님들,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굽신굽신"가 핵심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리하야 인터넷 익스플로러 9 베타 출시(기념) 파워블로거 간담회가 시작되었고,

황리건 과장님(@HRG)께서 IE9가 이전 버전(IE8 이전)과 비교해 무엇이, 어떻게, 얼마나 달라졌는지 설명해주셨습니다.

First Look: Simple & Clear

image

먼저 외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니 안 살펴볼 수 없겠죠? 이전에 2~3줄 정도 차지하던 도구 모음들이 사라지고 주소 표시줄과 탭을 한 줄에 넣어놨습니다. 이로 인해 더 넓은 공간에서 다른 거 신경 안 쓰고 웹 서핑만 신나게 할 수 있습니다. 하나 불만이 있다면, 탭 수가 늘어나면서 주소 표시줄의 길이가 "자동으로"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주소를 입력할 때 서서히 늘려주거나..

또한 뒤로 가기 단추가 커졌습니다. 모 MVP는 태블릿 PC쓰면서 누르기 편해졌다며 매우 좋아하더군요. 하지만 단추가 완전히 표시되지 않는 점(몇 픽셀만 위로 올라가도 됐을 법 한데)은 옥의 티라고 생각됩니다.

Speed Up

image
최근 그래픽 카드의 꾸준한 성능 향상에 힘입은 GPU 가속 기능을 추가하여, 차세대 웹 표준인 HTML5의 Canvas를 사용한 웹 페이지에서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마련한 HTML5 데모 중 하나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교 대상은 구글 크롬 개발자 버전(간담회에서 시연한 구글 크롬은 오픈소스판 빌드였습니다.)입니다. 다만 구글 크롬은 GPU 가속 기능을 별도로 활성화시켜야 하며 시연 당시에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GPU 가속을 활성화 시킨 구글 크롬과 비교했을 때 IE9는 성능 상 우위에 있지만 이 차이는 곧 좁혀질 것입니다. (스크린샷은 별도로 제가 Macbook Air(2.13GHz, 128GB SSD), 윈도우7 32비트 환경에서 캡쳐했습니다. 동시에 동작했기 때문에 단독으로 띄우는 것 보단 느리지만, 단독으로 실행해도 두 브라우저의 성능 차이는 크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위 사진은 DeepZoom이라는 데모 페이지를 시연한 것입니다. 마우스 휠을 이용해 자유롭게 확대/축소하면서 사진의 일부분을 자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 데모 또한 GPU 가속 기능의 잇점을 활용하여 부드러운 확대/축소를 보여줍니다.

최근 들어 나이 많은 익스플로러 6(이하 IE6)을 버리고 8을 설치하자는 캠페인이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진행(네이버, 다음)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8로 넘어오셨지만, 아직 넘어오시지 않은 분들이 상당수라고 합니다. IE6에 맞춰졌던 사이트들은 거의 사라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남아있는 사이트들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소수의 인트라넷 사이트들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Crash의 마수

베타 딱지를 달고 있는 소프트웨어들이 피하기 힘든 것 중 하나는 바로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일어나는 비정상적 종료입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도 시연 도중 IE9가 종료되는 비극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블로거 분들의 집중 공략(?) 대상이 됐습니다. 물론 탭 복구 기능으로 바로 돌아왔지만요. ;-)

차세대 웹

IE9를 비롯한 차세대 웹 브라우저들은 모두 HTML5를 지원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웹에서 꼭 필요한 매체들을 표현하기 위해 브라우저들이 갖추어야 할 기능을 정의한 HTML5는 현재 밑그림(Draft)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안전제일

IE7 부터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의 안전에 신경쓰기 시작했습니다. SmartScreen 필터가 그것이고, IE8에서는 사생활 보호를 위한 InPrivate 브라우징을 제공했습니다. IE9에서는 내려받은 파일이 안전한가를 알려주려 합니다. 만약 내려받은 파일이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게시자를 알 수 없는 파일이라면 사진과 같이 나타나 사용자에게 삭제할 것을 요청합니다.
다운로드에 대한 큰 변화는 바로 캐시 폴더에 저장하지 않고 다른 브라우저들 처럼 곧바로 다운로드 폴더에 저장하도록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하나 있는데요, "왜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알려주지 않는거냐?" 입니다. 기왕 다른 브라우저들을 따라가면서 "모든 다운로드가 완료되었습니다" 메시지는 왜 안 띄워주는지 모르겠군요. (아직 구현이 덜 되었다거나..)

사용자만 힘들어요?

새로운 IE가 나오면 항상 바빠지는 곳은 바로 국내 웹 사이트들이다. 새로이 지원하는 기능들을 살펴보면서 기존/신규 서비스에 어느 기능을 얼마나 적용할 것이며, 호환성은 어디까지 고려해야 하는가 등등을 고민해야 한다. 특히 공인인증서 암호화를 위해 도입한 ActiveX 플러그인은 국내 웹 환경의 다양성에 발목을 잡았다. 그나마 플러그인 개발자/회사는 이를 인식하고 다양한 브라우저, 운영체제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도입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image

그리고 IE9에서는 실행하면서 같이 불러오는 애드온 중에서 시간이 걸리는 애드온을 찾아내 사용하지 않도록 설정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이는 사용자에게 설치된 애드온을 다시 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동시에 애드온 개발자들에게 속도 개선이라는 과제를 안겨줬다. (하지만 전혀 쓸모없는 검색도우미 애드온들, 다 죽었다고 복창해라! ㅋㅋㅋ)

IE9를 통해 더 나은 웹 환경을 누리길 희망한다!

IE가 판올림(Upgrade)하면서 국내 웹 환경은 수없이 요동쳐왔다. 그만큼 IE에 의존해 있었다는 것을 반증하며, 보다 다양한 웹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판올림했다. IE8이 안전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IE9는 빠르고 아름다운 웹 환경을 위해 태어났고 성장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다양한 운영체제, 웹 브라우저를 지원하기 위해 HTML5라는 표준안의 보급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다. 분명 우리의 웹 환경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과연 IE9가 기폭제가 되어줄 것인가, 다이너마이트가 될 것인가? 지켜볼 수 밖에...

다른 글 보기

IE9, 하드웨어 가속이 승부를 갈랐다!
익스플로러9(IE9), MS가 말하는 웹의 아름다움이란?
IE9 beta 런칭 행사 / 파워블로거 간담회
[블로거 간담회] 웹, 아름다움에 눈뜨다... 새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 9
IE9, 혁신적이긴 하지만 아쉬운 이유
간담회에서 만난 IE9, 첫느낌은 "빠르다"
Internet Explorer 9 베타 런칭
인터넷 익스플로러9 베타 출시 파워블로거 간담회, 블로거들의 다양한 이야기
인터넷 익스플로러9(IE9)으로 훔쳐본 인터넷의 미래
미묘하게 빠르면서 느린 인터넷 익스플로어 9 Beta
Internet Explorer 9, 웹의 아름다움에 눈을 뜨게 해 줄수 있을까?
브라우저 전쟁, 다시 불붙나? – MS의 신무기 IE9 베타 발표회를 다녀와서
익스플로러 9 베타 출시, 본격적으로 시작된 웹브라우저 전쟁 – MS IE9 Beta 발표회 참석후기
인터넷 익스플로러 9 베타 런치 기념 파워블로거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IE9이 구글과 애플에서 좀 더 배워야할 UX - 간담회 글은 아니지만 IE9의 UI에 관한 글이라 추가합니다.

공유하기 버튼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ice.tguum.kr/tb/3450035 [도움말]

핑백

덧글

댓글 입력 영역


야후 블로그 뱃지

야후 블로그 벳지

Woopra

twitter

픽시브

통계 위젯 (화이트)

812
8
145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