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공룡 둘리 문화탐구

꽤 오래전에 비디오로 보고 말았던 것을 고피디박스에서 다운 받아 보았습니다.
예전에 볼 때는 못알아듣던 대사들을 지금에서 들으니 시대가 지나도 정말 웃고 넘어갈만한 대사들이 참 많더군요. 몇개를 소개하자면,

"이거 완전히 CM송 아니야?" - 가요제에서 마이콜 일당이 "라면과 구공탄"을 부를때 가운데 심사위원이 한 말.

"마이클 잭슨보다 훨씬 낫다" - 역시 가요제에서 청중들이 둘리의 초능력으로 야유에서 찬사를 보낼때.

"풍선타고 우리나라 여객기를 폭파시킨 나쁜놈들을 혼내주려고 했단말이야." - 둘리가 벌받을때 영희에게 한 말. 둘리는 이 만화영화를 제작한(??) 한도(호?)흥업의 현수막을 타고 월북 시도. 또 고물들을 모아 차를 만들어 월북시도. 1탄의 어리버리한 녀석이 어떻게 정의감을 가지게 되었는지 알 길이 없음.

"우리는 올림픽을 방해할 목적으로다가 KAL기 한대를 더 까부수고 오라는 지시를 받고 왔더랬습죠" - 잡힌 간첩이 기자회견장에서. 어떻게 어린이 만화에 간첩을 등장시키려 했는지 지금으로서는 상당히 아스트랄한 것.

"까불지마. 이세상에서 우아하고 잘난 귀족, 타조 알지? 그게 나야." - 또치가 자기소개 할 때. 먹을때는 참 게걸스럽게 먹던데.

"으엥? 아니 누구네 통닭이 우리집 안방으로 들어왔어 그래?" - 또치가 안방으로 굴러들어오자 고길동이 한 말.

"둘린지 도마뱀인지 저 새끼가 끝내는 나를 만성 위장병에 걸리게 하고 말거야" - 둘리가 또치와 함께 살겠다는 말에 길동씨가 땅을 치며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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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정싸이코 2004/01/06 13:36 # 답글

    둘리는 지금 참생각 해보면 상당히 아스트랄한 만화였어요
  • 시대유감 2004/01/06 16:19 # 답글

    속편인 베이비 사우루스 돌리도 압권.
  • 커피 2009/10/31 00:09 # 삭제 답글

    맞아여 예전둘리는 시대상황과 알맞은 대사들이 많은것 같아여
  • 테슬라민트 2009/11/23 20:52 #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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