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7 런칭 파티 - 가깝고도 먼 블로거 사이 문화탐구


국내 최대(?) 규모의 블로거 초청 행사로 인구에 회자될 윈도우 7 런칭 행사장. 이에 앞서서 기자 간담회가 있었다. 이번에 마이크로소프트 MVP로 선정된 무적전설횽이 오전에 트윗한 걸 보면 자의반 타의반 준비할 게 참 많았던 것 같다. 나는 프리세션인 블로거와의 미팅을 참관하기 위해 서둘러 서울(멜론)악스에 도착했다.

AMD, 인텔, 엔비디아, TG삼보 시연 부스에는 이미 많은 블로거들이 몰려있었다. 시연 부스는 스킵하고 바로 2층에 올라가 무적횽과 아크몬드 박광수님, 하쿠나마타타 권순만님, 칫솔 최필(식?)님, 웹초보 심현님, 떡이떡이 서명덕님, 그리고 음지와 양지 모든 곳에서 환영(?)받으시는 스누피 허형준님을 뵐 수 있었다. 원래 예정대로라면 블로거 한 명씩 총 7명이 돌아가면서 다른 블로거들의 질문을 받는 코너였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두 명씩 짝을 지어 질문을 받게 했다. 아마 예정된 행사 시간을 맞추기 힘들 것이라는 판단때문인지 그렇게 바뀌어 진행되었다.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본 행사 시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윈도우 7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블로거 분들이나 신문 기사에서 주요 기능들을 언급했기에 다시 언급하지 않을 생각이다. 앞으로는 윈도우 7이나 비스타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기능들을 발굴(?)하여 포스팅할 생각이다. (이를테면 타블렛 PC 기능이라던가. 헌데 무적횽은 이 기능은 내년에나 포스팅한다나.)

하지만 규모만큼이나 아쉬운 게 많았는데, 기념품으로 증정된 윈도우 7 얼티밋 특별 패키지는 그렇다 쳐도, 프로모션용, 비매품(임에도 불구하고 증정받은 것을 되파는 분들도 등장했다. 뭐라 할 말이 없다.)이라는 글귀가 미디어에 인쇄된 영문판이라는 것과 32비트 디스크만 있었다는 건(실제 판매될 패키지는 32/64비트 모두 포함) 준비가 부족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아니면 블로거들이 알아서 64비트 미디어를 구할 것이라 믿고 넘어간 것인가?) 또한 블로거를 모으는 데만 급급했지 블로거들간의 교류에는 그닥 신경쓰지 못했다. 장소가 좁은 것도 한 원인이지만 애초에 기획을 하면서 "파워블로거 777명 모집" 등으로 이슈를 남발하며 일방적으로 알리기에만 치중한게 아니었나 하는 아쉬움도 있다. 지금까지 올라온 블로거분들의 후기 포스팅을 보면 비슷한 의견을 주신 분들이 제법 많았다.



뱀발. 요즘들어 일부 이벤트 업체들의 비밀주의(?)에 점점 눈에 거슬리기 시작한다. 살다 보면 자발적이건 억지건 무언가 숨기려고 하면 그로 인해 어색한 부분들이 하나 둘씩 드러나 결국 정체가 탄로난다. 물론 주최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이벤트의 주인공인 윈도우 7에 집중하도록 만들어야 하니, 그 결과물로 "윈도우 7 운영사무국"이라는 희한한 부서(?)가 탄생했다. 그냥 "ㅇㅇ사 윈도우7 런칭 이벤트 운영팀"이라고 하면 다~ 알 수 있는데 왜 다른 거 다 떼고 "윈도우 7"만 붙인걸까? 만약 소프트웨어를 전담해서 운영하는 곳이 있다면 진작에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강국 됐을거다. ^_^#
물론 그렇지 않은 업체도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프론티어 운영을 담당하는 로딩씨앤피라던가 얼마 전 서울에서 첫 개최된 2009 안랩 통합 보안 페어를 담당한 서미트커뮤니케이션즈라던가. 설령 주최사의 네임 밸류(name value)가 크고 관리감독이 잘 됐다 하더라도 (이벤트 업체가) 반성과 개선 없이 그냥저냥 다른 행사도 맡는다고 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어찌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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